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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파주통일전망대 - 경기도 파주 여행 코스 추천 - 오두산 통일 전망대

by guide-story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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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는 '가자 고양파주'의 약자로 이 시리즈에서는 고양파주의 다양한 공간을 방문한다.) 오늘은 헤일리 근처에 위치한 3곳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 중 세 번째로 소개하는 장소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다. 오두산 통일 전망대는 1992년 9월에 개업해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강 너머에 북한이 매우 가까이 보인다. 자가용 또는 단체 관광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는, 아래의 사진의 입구에 들어가게 됩니다. 파주 NFC 맞은편에 차 전용 입구가 있다.

 

차가 아니라 도보로 오면 아래 사진 입구에 들어가게 된다. 힐링 산책로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통일 동산 전망대' 버스 정류장 근처에 있으며 차량 전용 입구에서 북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있다. 나는 여기에 올라간다.

 

한여름의 산책로는 반 울음소리만 가득했다. 구불구불한 오르막을 1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오르면 주차장이나 단체 관광의 승하차 지점이 나오고, 작은 광장 옆에 망배단이 눈에 들어온다. 망배단은 임진각의 망배단과 마찬가지로 실향민 참배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망배단 옆에는 독립운동가였던 조만식(1883~1950) 선생님의 상이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물산장려운동, 민립대학 설립운동 등을 주도한 조만식 선생님은 해방 후에도 헤이안도 일대에서 활동해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제 통일전망대본관에 들어갔다.

 

통일전망대는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아래 안내도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입장료가 무료입니다만, 방문자수 집계를 위해서나 무료 입장권을 끊게 되어 있다.

 

우선 지하 1층에서 둘러본다. 지하 1층은 어린이 방문자를 위한 공간으로, 분단이나 통일 문제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책, 놀이 등 다양한 체험 수단이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은 여기서 놀거리처럼 놀거나 생생한 만화 영상을 볼 수도 있다. 앞으로 분단이 지속될지 통일이 이루어질지는 모른다. 그러나 아이들은 미래의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렇게 아이들이 분단과 통일 문제에 대해 부끄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역시 어릴 적에 임진각에서 경험한 것이 원래가 되어 지금까지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놀던 아이들 중 한 명이 미래에 역사의 일화를 그릴 수 있을까?

 

1층에는 로비 이외에도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이 있다. 두 전시실 모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1층 전시실에서는 깨끗하게 구성된 다양한 자료가 주목을 받았다. 아래의 지도를 보면 우리 철도가 반도 섬의 철도 신세에서 벗어나 광대한 대륙을 달리는 날을 꿈꾸게 된다.

 

분단과 통일문제로 가장 주로 꼽히는 5가지 과제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북한 인권, 국군 포로, 납북자, 이산 가족, 북한 이탈 주민.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각각의 희망을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아래 사진과 같이 터치 패널을 사용할 수 있으며 종이에 펜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전시실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간다.

 

2층도 상설 전시실에 해당하지만, 여기는 '그리운 내고향'이라는 테마로, 실향민이 각각 기억하는 고향의 모습을 그린 벽화가 가득한 공간이다.

 

아래 사진 한 장 하나에 실향민이 자신의 고향 동네를 그렸다. 기억 조각이 모인 공간이다.

 

옆에는 DMZ의 철조망으로 현을 만든 피아노가 있다.

 

2층 극장에서는 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왜곡됐다.

 

3, 4층에는 전망대와 카페가 있다. 옥외에서 망원경으로 볼 수도 있고 실내에서 영상을 통해 볼 수도 있다. 우선 3층에 위치한 실내 전망대에서는 창문에서 북한쪽을 바라볼 수 있다. 가까운 지형지물의 설명을 담은 영상이 재생된다.

 

지형 미니어처로 보면 이해가 조금 간단하다. 여기가 북한과 매우 가깝다.

 

4층 전망 라운지에는 카페가 있으며 휴식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 이용을 하지 않아도 쉬어도 좋다.

 

시선을 조금 돌리면 주차장이 보이고 아래쪽으로 자유롭게 조금 보인다. 완전히 반대쪽을 보면 파주시 금촌 일대 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사진 속 태극기는 너무 높고 북한 측에서도 보인다.

 

이처럼 오두산 통일 전망대를 모두 둘러봤다. 자유로에 인접해 있어 자가용으로 방문하기에는 편리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조금 불편해진다. 금촌역에서 033번 버스 등을 타고 입구로 내린 후 15분 정도 걸어와야 한다. 과거에는 입구에서 전망대를 잇는 셔틀 버스가 다녔지만 2024년 1월 폐지되어 같은 시기에 입장료가 무료로 바뀌었다. 언젠가 다시 한번 광복절을 앞둔 시기가 됐다. 광복절은 매우 기쁜 날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느낌도 든다. 한반도가 평화로 통일되는 그 날이 진정한 광복이 완성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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